안녕하세요~~ 어제는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나고 만물이 소생한다는 절기인 경칩이면서 차가운 봄비가 내리는 날이었습니다. 예전에 농촌에서 경칩이면 건강을 위해 개구리나 도롱뇽의 알을 먹는다는 말도 많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구전설화나 동화책을 보면 지옥에 대한 예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까운 사찰에 가면 지옥을 묘사한 탱화들도 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지옥의 모습일지는 모르지만 지옥에 왜 가는지, 어떤 지옥들이 있는지, 지옥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에 대해 재밌게 보여준 영화가 있습니다. 신과 함께(죄와 벌, 인과연)에서 보이는 지옥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주요 정보
제 목 : 신과 함께 - 죄와 벌(1편), 인과 연(2편)
감 독 : 김용화
주 연 : 1편 -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 2편 -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 마동석, 김동욱
조 연 : 1편 - 이정재, 오달수, 임원희, 김동욱 등 / 2편 - 이정재, 임원희, 조한철, 남일우, 도경수 등
원 작 : 이 영화는 주호민 작가가 제작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개 봉 : 1편 - 2017년 12월 20일 / 2편 2018년 8월 1일
상영시간 : 1편 - 140분 / 2편 - 141분
출 연 : 김민종, 이경영, 김명곤, 김해숙, 김하늘, 유준상, 예수정, 이준혁 등 다수의 배테랑 배우들이 출연하였습니다. 주인공들의 주변일물들로 전생과 현생에서의 이야기를 보여주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줄거리보다 영화에서 보이는 지옥의 종류와 특징에 대해서만 알아보겠습니다. 각각의 지옥의 특징과 형벌을 통해 전생에 지은 죗값을 어떻게 받는지 알 수 있습니다. 형벌장의 모습과 형벌의 종류를 통해 현재를 살아가면서 죄를 짓거나 악행을 저지르면 안 된다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지옥의 종류

살인지옥
심판 : 변성대왕
사람을 해치거나 살인, 간접살인, 자신의 언행이 영향을 주어 누군가를 죽게 한 죄를 심판.
죄인은 끝없이 타오르는 불과 끓어오르는 마그마로 가득 찬 형벌장으로 죄인은 형량 채우기 전까지 전신은 물론 오장육부가 타는 고통을 받는 지옥입니다.
재판장의 바닥이 세 조각으로 갈라지면서 끊없이 타오르고 뜨겁게 끓어오르는 마그마가 파도와 같이 움직이는 형벌장이 드러납니다. 그곳에는 생전에 살인을 저지른 죄인들이 고통과 죽음에 휘말리고 있고 김자홍이 서 있는 곳이 불지옥의 중심에 있는 탑의 꼭대기였고 죄인들이 그 위로 오르기 위해 고통스럽게 발버둥 치고 있습니다. 사람을 구하고자 자홍은 탑의 거의 끝까지 올라온 사람들에게 손을 뻗지만 변성대왕의 호통에 겁에 질린 김자홍이 손을 놓자 그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며 다른 사람과 부딪혀 함께 불구덩이로 떨어집니다.

나태지옥
심판 : 초강대왕
혼자서 호위호식하며 태만하게 살아 삶을 허비한 죄를 심판.
일을 하려고 하지않고 게으르게 살거나 사기, 도박, 게임, 부정부패 등으로 부정한 수익은 잘못된 신을 섬기는 것이라고 규정하며 처벌합니다.
거대한 원판에서 쉴 새 없이 돌아가는 회전봉들에 깔리지 않기 위하여 끊임없이 뛰어야 하는 형벌이 주어지고 뛰지 못하고 넘어져서 깔리게 돼도 형량이 채워질 때까지 다시 살아나서 또 떨어지고 고통을 겪는 지옥입니다.

거짓지옥
심판 : 태산대왕
다른 사람들에게 거짓말을 하고 기만하며 속인 죄를 심판.
죄인을 검수림에서 헤메게 하는 형벌과 칼날이 달린 나무줄기에 묶여 신체가 깊이 베고 가르는 형벌이 주어지고 죄인이 죄에 대해 말을 하지 않으면 나무에 죄인을 묶고 혓바닥을 가위로 자릅니다.
검수림에 있는 나무들의 가지는 칼로 되어있고 무언가가 다가오면 나뭇가지를 이용해 공격합니다. 그리고 전신이 칼로 뒤덮인 지옥귀들이 있습니다.

불의지옥
심판 : 오관대왕
불의지옥은 얼음이 위주이고 불의하여 다른 사람을 돕지 않은 죄를 심판.
불의지옥에서 최악의 죄는 자신의 욕망이나 이익을 위해 사실을 은폐한 죄입니다.
재판장은 얼음계곡의 한가운데에 있습니다. 한 명만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의 수조에 죄인이 가둔 다음 물을 가득 부어서 얼린 후 정해진 형량만큼 한빙협곡에 보관합니다. 죄인은 형량을 채우기 전까지 움직이지 못하고 극한의 추위에 고통을 받게 됩니다.

배신지옥
심판 : 송제대왕
다른 사람과의 신뢰를 버리고 이기적이고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 배신한 죄를 심판.
거울과 빛을 위주로 하는 곳으로 죄인을 상자형태의 거울 안에 가둔 후에 깨뜨려서 신체의 각 부위가 거울 파편에 널리게 되고 거울과 함께 절단된 고통을 느끼게 됩니다. 용서할 수 없는 죄인일 경우에는 가루로 만들어 더 큰 고통을 느끼게 합니다.

폭력지옥
심판 : 진광대왕
다른 사람들을 폭력과 폭행으로 괴롭힌 죄를 심판.
바람과 바위가 위주입니다. 끝없이 날아다니는 바위들로 이루어진 형벌장에 떨어져 돌에 맞는 고통을 받게 합니다. 진공심혈 안에 있는 바위들도 떠다닐 수 있고 구름은 빨리 움직이며 형벌을 받을 때는 바람의 방향을 바꿔 진행합니다.
진공심혈은 죄의 높낮이에 따라 크기가 결정됩니다.

천륜지옥
심판 : 염라대왕
천륜과 하늘의 이치를 버리고 부모형제간의 죄를 심판합니다.
죄인은 천고사막에 산 채로 매장됩니다.

관람후기
이 영화에서는 어머니와 동생을 떠나 혼자 생활하면서 소방관으로 근무하는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자신의 직업에 헌신하다 죽은 후 전생의 모습들이 보이면서 심판을 받습니다. 죽인 인물의 전생을 들여다보며 심판을 받는 모습에서 현재를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알게 됩니다. 김자홍과 차사들이 지옥에서 심판을 받고 이동을 하면서 겪는 많은 일들은 불교적 시계관과 탱화를 통해 알고 있던 상상 속의 장면들을 현실적으로 잘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지옥에서 심판을 받을 때는 현대의 법정에서 심판을 받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현장감을 높였습니다. 사람이 죽은 후의 사후세계가 있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사후세계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는 모르지만 죽기 전에 현실에서 어떤 마음으로 어떤 행동을 하면서 살아야 하는지를 알게 된다는 것은 조금은 식상하겠지만 어찌 보면 당연한 교훈으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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